아름다운 사연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09-11-10 14: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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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이라는 말도 농사를 짖는 농민의 입장에선 큰 부담입니다.
가격의 폭락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어제 시골의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친구에게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장인어르신이 농사를짓는데 풍년이 들어 예년보다 많은 수확을 하셨지만 올해 수매가가 낮게 책정되었고 또 지정된 품종만 수매를 받기 때문에 수확한 쌀을 처리할 수 없어 자기가 사서 요양원어르신을 위해 후원을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장인어른의 농산물을 사 준다는 마음도 고맙지만 그 쌀을 요양원어르신을 위해 선듯
내놓겠다는 그 뜻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아마 촌놈이라 그런 생각을 했을겁니다.
그리고 몇 시간 후 한 촌부께서 쌀을 싣고 요양원을 방문하셨습니다. 직접 가정용
정미기로 찧었고 여러가지 쌀을 섞어 향과 맛이 좋을것이란 설명까지 하십니다.
그리고 요양원을 출발을 하려는데 할멈이 대문밖 감나무에 단감을 따서 차에 싣고
오셨다고 하십니다. 부창부수가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