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수박 씨 하나가 2층 테라스 화단에 조용히 싹을 틔웠습니다.
민 ㅇㅇ 어르신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침마다 물을 주고 휠체어 바퀴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싹에서 줄기가 뻗고 꽃을 피우더니, 아기 수박이 생겨서 이젠 제법 여물어져 있네요.
비가 오려나? 해가 뜨려나? 매일 아침 하늘을 바라보는 우리 어르신입니다.
수박이 자라는 만큼 어르신의 마음도 기쁨으로 가득참이 엿보입니다
어르신 바램은 추석상에 올릴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계시는데, 이 소박한 꿈이 이루어지길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