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요양원
요양원이야기
참 곱고 예쁜 우리 어르신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11-11-02 14:14:56 | 조회수 : 1197
2층 섬김홀  테라스에 연산홍 꽂나무가  몇그루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집 어르신께서 자꾸만 녹차잎이라고 빨리따서 녹차를

만들어야 된다고 하십니다.

아마  예전에 녹차를 재배하신듯합니다.

아무리 연상홍이라고 말씀드려도 소용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내년 봄에 꽃이 예쁘게 피면 그때 말씀드려야 할것 같습니다.

우리집 창밖으로 보면 가을이  성큼 왔습니다.

앞산에도 뒷산에도 울긋불긋 단풍이 곱게 들었습니다.

뒷뜰에는 야생국화가 예쁘게 피었고요

우리요양원에서  제일 예쁜 어르신께 국화꽃을 창으로 보여드렸더니

"참 곱다" 하십니다.

지금도 저렇게  고우신데 젊었을때에는 얼마나........

우리 어르신들도  젊고 예쁜시절이 있었겠지요

어르신 한분 한분 삶이 보이는듯합니다.

참곱고 예쁜 우리어르신 이제 곧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다가옵니다.

올 겨울에도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십시요

어르신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