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요양원
요양원이야기
엄마를 부탁해~~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11-03-06 15:58:12 | 조회수 : 956
볕이 따사로운 봄날 오후
베란다 창으로 비쳐드는 햇살에 일광욕을 즐기듯 앉아
오랜만에 책을 펼쳐본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로 시작된 첫 문장이
에필로그의 “엄마를 잃어버린 지 구개월째다.”라는 문장으로 이어진다.

‘엄마를 잃어버렸다’는 것이 ‘엄마를 잊어버렸다’는 것일 수도 있다
일상에서 엄마를 잊고 지내는 내 모습이기도 했다.

책을 읽는 내내 책속의 어머니가 나의 엄마의 모습이고
책속의 "너"는 바로 나의 모습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