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요양원
요양원이야기
가족의 의미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03-12-08 18:37:21 | 조회수 : 1209
아주 유명한 성악가를 초청한 음악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청중들은 대부분 아주 화려한 귀부인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비행기가 연착하여 성악가가 공연시간을 맞출 수 없게되자
주최측은 한 무명의 성악가를 무대위에 올렸습니다.

무명의 성악가는 떨리는 가슴으로 무대위에 올라갔고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러나 청중들은 고개를 숙이고 있을 뿐  반응은 전혀 없었습니다.
무명의 성악가는 힘이빠지고 맥이 풀려 무대를 내려오려고 했습니다.

그때

2층의 구석에서 적막을 깨고 한 꼬마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빠 !!! 최고예요

2층에서 아들이 아버지의 음악을 듣고 쏟아낸 탄성이었습니다.

잠시 후  청중들은 하나 둘 박수를 치기 시작했고 모두가
기립박수로 그 무명의 성악가와 아들에게 환호 했습니다.

그가 바로 그 유명한 루치아노 파바로티랍니다.

저물어가는 2003년 모두들 많은 모임으로 바쁠 줄 압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건 가족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요?

우리모두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2003년 겨울이었음 합니다.

천년사랑 한삼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