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요양원
요양원이야기
난 몰러! ^ ^*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03-11-06 10:42:01 | 조회수 : 1111
우리 집은 점식을 먹고 오후께가 되면 항상 간식을 같이 먹는답니다.
어제는 고구마 먹는 날~!
따사로운 햇살이 마~~악 내려 쬐던 시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고구마를 드십니다.

요구르트도 한병씩 들고!

울 집에서 젤루 건장한(?) 이**할머니께선 어느샌가 요구르트를 세병이나 드십니다.
이** 할머니께선 무슨 얘길 하든 몰러~~ 난 몰러~~만 하시는 분이랍니다. ^ ^*

"할머니 요구르트 벌써 다 드셨어요?"

"몰러~~ 난 몰러~!! 목 매여~!!"

몰러만 외치시는 우리 할머니~!! 요구르트가 바닥이 나 버려 대신 물을 드렸답니다.


담에 저도 어디 가거든~ 우리 할머니처럼 몰라만 외치고 배 터질때까지 먹어야겠습니다. 할머니를 통해 많이 먹을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을 하나 배웠답니다.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많이 많이 드시고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