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 번,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요리 활동 프로그램입니다.
하동요양원 텃밭에 늙은 노란 호박이 영글어 있길. 오래.
해서 오늘 어르신들과 호박전을 구워. 막걸리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태풍 봉퐁으로 비가 추적하게 내려
꼬소한 기름 두른 전과 막걸리 생각이 절로 나기도 했습니다.
호박 채는 주방에서 선생님들이 먼저 준비를 했구요.
섬김홀에 모여 반죽된 전을 착착 뒤집어 가며
콧노래 흥얼. 잔에 채워지는 막걸리 한잔 하며 또 콧노래 흥얼.
노릇노릇한 호박전. 은행잎이 내려앉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