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 어르신과 함께 굽고, 찌고, 끓이며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보는 요리교실 시간. 1월 강추위도 아닌 깡추위가 한껏 기세운 새해 첫째주 월요일. 어르신들과 함께 모여 앉아 어묵꼬지 탕을 만들었습니다. 멸치와 다시마로 시원한 국물 내고. 긴 꼬지에 동그란 어묵, 납작하고 길다란 어묵. 마음에 드는 놈을 골라 쑥쑥 끼운 후 육수에 퐁당- 담궜다 익힌 후 간장에 찍어 먹으면. 완성. 포장마차나 분식집 앞에 서서 호호불며 먹는 그 맛입니다. 오후 한나절 내내 냄비 속에서 끓고 있던 어묵 덕에 따뜻한 겨울 하루를 보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