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겸 가톨릭 사제로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불꽃 같은 삶을 살았던 고 이태석 신부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고 책을 낸 구수환 김독을 만났다.
10월 19일 하동요양원 천년관에서 열린 ‘울지마 톤즈 구수환 북 콘서트’에서다.
지금 남수단에는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 가운데 의대생이 수십 명 생겼다. 이 신부는 떠났지만 그가 남긴 사랑의 씨앗은 너무 크다... 등 영화로 알지 못했던 이태석 신부 선종 이후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들은 구감독의 이야기도 감동적이었다. 이태석 신부의 이름이 헛되지 않도록 콘서트와 강의료 등 모든 수입을 이태석 재단에 기부하고 있었다.
사랑은 사랑을 낳는다. 이날 받은 감동을 어르신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