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신 잔치를 위해 찾아간 어르신이 생신 잔치를 거부하십니다.
“마을에 초상이 났어. 그 집은 슬픔이 잠겨 있는데 내 생일이라고 잔치를 할 수 없잖아”
재가노인지원서비스팀이 찾아간 악양면 최참판댁 근처 마을에서 겪은 일입니다. 어제 생신 잔치를 약속했는데 오늘 새벽에 마을의 한 어르신이 돌아가신 것입니다.
이웃의 슬픔에 동참하려는 어르신의 마음이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들고 간 빵과 음료수를 드리고 나오자 어르신은 따라 나오면서 연신 미안하다고 하십니다.
어르신 집에서 바라본 악양들녁이 어르신의 마음을 닮아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