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장애, 노령, 실업, 사망 등 사회적 위험을 보험방식에 따라 보장하는 제도인 4대보험 가입률이 경남은 어느정도 수준이 될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으로 볼때 전국 최상위권이다. 제조업종이 많은 거제와 양산은 높고 상대적으로 하동과 남해 등 지역은 낮았다. 특히 최근들어 거제 조선경기가 심각해지면서 사회안전망 4대보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경남 사회보험 가입률 높아=통계청이 자료(2014년 기준)에 따르면 16개 시·도 가운데 경남은 사회보험 가입률이 가장 높았다. 시군별로 보면 거제시가 국민연금 87.4%, 건강보험 87.6%, 고용보험 88.4%로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고 이어 양산시가 국민연금 79.7%, 건강보험 82.4%, 고용보험 80.9%로 2위를, 창원시가 국민연금 79.1%, 건강보험 81.9%, 고용보험 79.1%로 나타났다. 군지역에서는 함안군이 국민연금 79.7%, 건강보험 80.6%, 고용보험 80.1%을 보이며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는 거제, 양산, 함안, 창원지역이 기계, 철강, 제조업 등 대규모의 산업단지가 조성된 지역으로 다수의 직장가입자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농림어업이 주를 이루는 하동군은 국민연금 64.6%, 건강보험 66.0%, 고용보험 61.9%, 남해군도 국민연금 68.5%, 건강보험 70.4%, 고용보험 61.7%로 경남에서 비교적 낮은 사회보험가입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