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0명중 7명은노후에 자녀와 동거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70이 넘어야 노인이라고 생각하며, 50%이상이 노후 성생활이 중요하다고응답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60세 이상 1만 5,000여명과 동거 자녀 2,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2008년 노인실태조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지난29일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노인 스스로‘노인’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는 연령은 70 - 74세가 51.3 3 %로 가장많 았 고, 다 음 으로 65-69세(24.1%), 75-79세(10.0%), 60-64세(7.1%), 80-84세(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노인 응답자 중42%는 노인 취급 받는 것을 싫어하는것으로 조사됐다.
노인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노후준비는 ‘건강한 신체’(50.1%)와 ‘경제적 준비’(44.7 %)를 가장많이 꼽았으나 노후생활을 미리준비했거나 현재 준비하는 노인은37.7%에불과했다.
노후에 하고 싶은 활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근로활동(37%), 여가나 취미활동(33.1%), 종교 활동(29.3%) 순으로응답했다.
‘노후에 자녀와 동거할 필요가없다’고 생각하는 노인은 71%였으나,‘ 부모와자녀가 동거해야한다’는 동거 자녀는 51.9%로 상반된입장을 보였다.
월평균소득은 69만원으로 남성(108만원)이 여성( 40만원)보다2.7배 많았으며, 주로 자녀들이 주는용돈 등으로 해결하는 사적이전소득(44.7% )이 가장 많았고, 연금 등이 포함된 공적이전소득 25.5 %,근로·사업소득 22.6% 순이었다.
용돈수준도 월평균 15만 6천원으로, 남성(20만 8천원)이 여성(11만7천원)
보다 약 1.8배 높았고, 연령이낮을수록높게 나타났다.
조사대상 중 3 4.5 %는 취업을하고 있는 노인이었으며, 여성(27.1%)보다 남성 (44. 4%)의 취업률이높은것으로 드러났다.
건강상태가 좋지않다고 생각하는 노인은 약 60%였으며, 80% 이상이 약 또는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의56.2%는 노후 성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며, 독거노인의이성교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경우도25.8%로 나타났다.
노인들은 노인복지관등을 통한‘여가 및 사회활동 지원서비스’를가장 많이 알고 있었으며, 향후에는‘요양시설및보호서비스’를 받고싶다는의견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