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표현 '실버 no, 노년 ·시니어 yes'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08-05-27 23:04:42
|
조회수 : 2314
보통 우리나라에서 노년을 실버라고 지칭한다. 실버silver라는 단어는 은, 은빛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실버타운, 실버산업은 통상 영어권 나라에서는 광산촌, 광산업을 뜻한다고 한다. 본래 일본에서 노인의 은발을 빗대어 표현한 표현을 우리나라에서도 그대로 받아 쓴 것.
한국은퇴자협회(회장 주명룡, KARP)는 노년을 표현하는 단어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실버를 대체할 적절한 표현으로 협회는 ‘노년’ 이나 ‘장노년’을 들며, 외국어로 표기할 경우 ‘시니어’가 바른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노인을 대표하는 단어의 바른 정립을 위한 운동을 지금까지 펼쳐오고 있다. 이들의 결실로 외국계 보험회사 AIG는 많은 돈을 들여 모든 텔레비전 광고를 새롭게 제작했다. AIG광고는 더 이상 ‘실버’라는 용어를 쓰지 않는다.
은퇴자협회에 따르면 한국 최대의 보험사들도 앞으로 ‘실버’라는 단어를 쓰지 않을 방침이다. 은퇴협이 노령사회 용어정립 운동에서 보험업계를 주 타겟으로 주목하는 것은 그들이 노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무차별적 공중파와 일간지 광고의 영향력 때문.
이들의 광고 파급효과가 큰 만큼 은퇴자협회는 이들을 집중 공략으로 용어 정립을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