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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도 ‘웰빙 서비스’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06-02-11 13:49:02 | 조회수 : 2163
보건소도 ‘웰빙 서비스’

서울 각 구마다 건강 프로그램 마련… 주민에 인기



서울시내 자치구 보건소들이 시민들의 웰빙 관심을 반영,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같은 프로그램은 보건소가 가난한 사람들만 이용하는 곳이 아닌 영유아에서 노인까지 일반 시민들이 손쉽게 이용하는 ‘친근한 이웃’ 이미지로 변신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보건소의 웰빙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송파구보건소 물리치료실에서 운영하는 ‘밴드 스트레칭’교실.

매주 화·수·금요일에 열리는 밴드 스트레칭 교실은 탄력 있는 밴드 하나로 스트레칭과 함께 관절이나 근육의 유연성을 증가시켜 건강유지에 도움을 주는 운동. 하루 30~40분 정도의 운동으로 요가와 필라테스(요가와 스트레칭을 결합한 운동)의 유연성, 헬스의 근력강화 효과를 동시에 맛볼 수 있어 관절염, 골다공증, 오십견, 당뇨, 요실금, 다이어트, 키크기 운동 등 다양한 운동과 치료 효과를 노리는 지역 주민과 직장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송파구보건소가 성인들의 웰빙에 나섰다면 동작구와 구로구보건소 등은 학교와 가정에서 어린이들의 건강지키기에 나선 케이스.

동작구보건소의 ‘어린이 웰빙교실’은 일생의 건강상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어린이들의 올바른 영양 공급과 바른 식습관을 습득시키기 위해 지역내 초등학교 담임교사와 영양사들에게 영양 교육과 함께 학교급식과 관련된 각종 영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구로구보건소의 비만관리 교실 ‘엄마와 함께 Click Kcal’ 프로그램도 비만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심폐지구력, 순발력 등의 운동과 함께 자녀의 식단을 책임지는 어머니들에게 식습관의 변화에 따른 영양교육을 동시에 실시해 ‘먹고 살빼는’방법을 지도하고 있다.

서초구와 성동구보건소의 웰빙 프로그램은 4세이하의 영유아와 임산부가 대상이다.

서초구보건소는 아기를 기르는 엄마라면 누구가 한번쯤은 가져볼만한 ‘아기의 성장 발달’의 불안감을 해결하기 위해 ‘영유아 성장 발달 선별검사’를 실시해주고 있다. ‘영유아 성장·발달 선별검사’는 전문요원이 1대 1 부모 면담과 연령별 발달검사지를 통해 운동발달, 언어발달, 개인 및 사회성발달, 미세운동·적응발달 상태 등을 측정, 성장발달에 문제 가능성이 있는 영유아를 조기발견해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

성동구보건소는 임산부 및 영유아의 식품공급 및 영양관리를 위해 지역내 5세 미만의 영유아와 임산부 240명을 대상으로 연령별, 생리적 요인에 따라 6종의 식품패키지를 공급하고 매월 1차례씩 정기적인 영양상담 및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문화일보
한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