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사랑장학회는 직원자녀 및 대학생, 정기봉사단체, 결연학과 봉사단체에서 선발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 하동요양원 한삼협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도균기자

사회복지법인 경남복지재단 천년사랑장학회(운영위원장 한삼협)는 26일 오후 6시30분 MBC컨벤션진주에서 직원복지향상과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직원자녀 대학생 2명, 정기봉사단체 자녀 2명, 결연학과의 1개 봉사단체를 선발해 천년사랑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천년사랑장학금 전달식은 올해로 8회를 맞으며 천년사랑장학회 종자돈을 후원한 이옥기(94세) 어르신을 비롯해 경남복지재단 임직원 및 장학금 수여 대상자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 천년사랑장학회 이사진과 장학금 수혜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이도균기자

이날 장학금은 하동요양원과 결연을 맺어 11년째 무한봉사를 이어온 경상대학교 축산학과 AS봉사단과한국국제대학교 물리치료학과 허송현(여), 경상대 경영학과 이경현(여), 정기봉사자자녀인 목포대 체육학과 김대용(남),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예상(남) 4명이 선발되어1인･1단체당 100만원씩 총 5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조예상(서울대 사회복지학과) 학생은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예비사회복지사로서 뜻깊은 장학금을 받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열심히 학업에 정진해 우리나라의 사회복지 전달체계를개선하는 일에 앞장서는 사회복지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삼협 운영위원장은 “이옥기 어르신의 종자돈으로 시작해 8번째 장학금을 수여를 할 수 있어영광이다”며 “사회복지시설이라고 하면 도움을 받기만 하는 기관으로 인식되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사회복지기관도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천년사랑장학회를 더욱 활성화 시켜지역의 인재양성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더욱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장학금을 수상한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큰 사회를 이루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년사랑장학회는 하동요양원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초생활수급권자인 시각 장애인 어르신이 한삼협원장에게 감사의 뜻으로 후원금으로 전달한 200만원을 어르신의 고귀한 뜻을이어가고자 종잣 돈으로 시작해 2009년부터 매년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올해 8번째로 4000만원의 장학금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