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효사랑 몾지않게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07-06-27 17: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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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081
후원자님께
먼저 어려운 시대에 고생만하고 살아오신 우리 어르신들이 이제는 편히 쉴 수 있도록 가꾸고 있는 이 보금자리에 보내주신 따뜻한 손길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아무런 대가나 누구하나 알아주는이 없이 마음을 내기란 쉬운일이 아닐텐데 어르신을 향한 그 마음에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살면서 우리 조상들이 남긴 옛 속담들을 참 많이 실감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 속담속에 담긴 지혜로움에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버릴말이 없다는것도 실감을 하며 살아갑니다.
말한디로 천냥빛을 갚는 다는 말은 그만큼 말한디가 소중하다는 뜻이고 또 쉽고 가볍게 말을 할수도 있다는데 경종을 울리는 속담이 아닌가 합니다.
후원자 한분 한분 어느 한분도 소중하지 않은 분이 없으며 시설을 운영하면서 어르신에 대한 효사랑못지 않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 관리 입니다
그런 뜻에서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를 관리하는 전담직원을 따로 둘 정도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현재 저희 요양원은 후원관리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직 익숙하지 않은 직원의 말 한디가 후원자님께 가슴깊이 맺힌 엉어리가 된것 같습니다.
한가지 경험을 하지 않으면 새로운 지혜가 자라지 않는다는 명언도 있듯이 오늘 이일로 담당직원은 물론 저도 또 모든직원들도 한번 더 뒤를 보고 또 그기서 한가지 지혜를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을 위해 마음을 낼줄 아는 따뜻한 후원자님이시라면 본인의 미숙함으로 미안함에 몸둘바를 몰라하는 직원의 서툼도 넓은 아량으로 봐주실거라 믿습니다.
그 마음으로 저희 원으로 다시한번 연락주시길 간절하게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삭막한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이 용기를 얻는 샘으로 남아 주시길 오늘도 먼훗날에도 소망합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조심하십시오.
감사합니다.
하동노인전문요양원장 한삼협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