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울음으로 유월을 시작하다^^
이 름 : 예쁜공주
시 간 : 2007-06-03 14:57:29
|
조회수 : 1640
2007새해를 맞느라 분주했던 새벽의 분주함도 까마득히?잊었을까?....
벌써 유월이라, 농심이 바빠지고 온갖 기계음의 소음마저도 계절에 묻힌듯 가고 있다. 유월은 죽었던 송장도 ? 벌떡 일어나 일을 한다는 옛 어르신의 말씀이 구구절절 옳은듯싶다.
이렇듯 시간은 화살처럼 가건만 ...문득 "나"를 돌아봐야함도 오늘의 숙제인듯 느껴짐도 세월을 먹은 탓일까??
아쉬워 돌아봄도 허무함이 아닌 꼭 해야만 일들을 놓쳐버린 까닭이어야 하는데,,,,좀더 사랑하지 못한 까닭에,,,좀 더 나누지 못한 까닭에,, 좀 더 나를 버리지 못한 까닭에,, 조금 더 "나"를 버리지 못한 까닭에,,,
아~하!
우린 이렇듯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고 와글거리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오늘의 깨달음이 아직은 채 "나" 를 여물게는 못하여도 그렁그렁 눈물이
고이는 까닭 또한 기회는 남아 있는것임을...
오늘은
가슴 깊이 사랑하는 이를 묻은 어느 착하디 착한 님에게
유월은
모란꽃 향기와
지척에 나즈막히 고개 숙인 이름모를 작은꽃들의 노래로
사랑은
남은 자의 나눔의 "몫" 이라고 안아주고 싶다.
작은 위로의 글이 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