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개원을 준비하면서

이 시골땅에 물리치료사를 구하는게 쉽지 않았죠

그때 누군가가 물치를 소개 시켜 주었습니다.

늦은시간 진주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물치는

순진한 시골처녀였습니다.

그리고 흔쾌히 우리요양원 근무를 결정해 주었죠

근무를 하면서 시골처녀의 순박함과

할머니를 모시고 산 마음가짐이

우리 어르신들을 편안하게 친할머니 이상으로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좋은 인연이구나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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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물치가 결혼을 하고

이진 새색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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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젠 따뜻한 둘만의 보금자리를 찾아
거제로 떠나려 합니다.

물치! 참 고생했고

아들딸 구별말고 많이 나아서
나라에 충성하는 물치님이 되세요

몸은 떠나 있어도
우리 어르신을 위한 그 열정!

멀리서 지켜봐 주세요

그리고 무궁한 발전을 기원해 봅니다.

천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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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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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에서 마지막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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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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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했던 일도 많이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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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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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려고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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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섭섭한 마음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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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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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려주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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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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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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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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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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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일로 간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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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다 이야기하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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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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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개진 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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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참아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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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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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히 작별의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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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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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라는 녀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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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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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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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를 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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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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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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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이 오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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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할수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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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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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함과
>
>상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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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
>따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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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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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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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등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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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길을 축복해주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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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요양원 어르신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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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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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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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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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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