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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할머니 보내시고...
이  름 : 김혜옥 작은언니 다이
시  간 : 2004-04-02 00:55:36 | 조회수 : 1374
할머니!아니 아니 할매!! 할먜!!

어떻게 할까요?

너무도 죄스럽고 어떻게 할수 없는 필이 랍니다,

언제나 맘 속으로만 할머니를 그리고 또 그린 필이 랍니다.

큰 집 그늘에서  작은 아들인 아버지 둘째 딸로서 출가외인

이란 이유로...

힘도 없고 발언 권도 없이

집안 윗 어른들 눈치만 보고 자란 필이 랍니다.

언제나 정숙 을 강조하신 할머니 가르침 속에서 주변 보지 않고 오직 외길 앞만

보고 산 필이 랍니다.

할머니 떠나시는날 전화를 올리면 눈물이 감당이 안될까봐

애써 외면 하곤 했지요.

할머니 가르침 대로 이젠 중견 화가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부디 건강 하시고 만나는 날까지 안녕히 계세요...서울 대치동 필이가.


추신:항시 수고하시는 당당자님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