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고수 亞主魔(아주마)^^
이 름 : 길손이
시 간 : 2004-03-27 11: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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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167
휘이이~~~ㅣㅣㅣㅣㅣㅣㅣㅣ ㅇㅇㅇㅇ
.. 강호에 부는 바람이 옷깃을 스치니, 오늘도 부산 거평방에
들러서 밀담을 나눈 후, 동서고가로를 접어들었다. 나의 來間子(래간자)는 嚥飛十機爐(연비십기로)의 무공을 앞세워 강호를 비상하듯 날으는데,
갑자기 등뒤가 서늘해왔다..
< 초강고수다. >
이건.. 고수끼리는 느낌만으로 아는 법. 초절정고수... 누굴까.
슬쩍 白彌羅(백미라)를 통해 靈眼(영안)으로 뒤를 보니.
<허억~>
나도모르게 신음이 나왔다. 亞主魔(아주마).. 강호에서 사라진
亞主魔(아주마)였다. 機亞房(기아방)의 架尼拔(가니발)을 모는..
엽기적인 일이었다. 亞主魔(아주마)의 내공이 서늘하게 느껴졌다.
魔音大路走行(마음대로주행)..
이 무공을 구사하는자는 강호에 단 셋뿐.
託時運戰手(탁시운전수),視腦報手(시뇌보수), 그리고.....
亞主魔(아주마).
이미 탁시운전수와 시뇌보수는 아주마의 손에 황천으로 갔으니...
강호는 이제 다시 아주마의 것이다. 아주마는 次線武矢走行
(차선무시주행)으로 나를 앞지르고.. 나는 아주마의 뒷모습을 보며
또한번 엽기성에 몸을 떨어야 했다. 그의 등에는 자신이 초절정고수임을 알리는 명판이 새져져 있었다.
楚初保雲戰手(초초보운전수)...
마음대로주행비법 뿐만이 아니라 각종 武矢(무시)를 익혀야만 얻을 수
있는 別呼(별호)인 초초보운전수..이미 그는 신의 경지에 오른 고수였다. 아니나 다를까.. 아주마는 곧 강력한 내공으로 나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 佛法左回戰(불법좌회전)! "
아주마는 강호의 법칙인 感博理(감박이) 경공을 내보지도 않으면서
도저히 인간의 속도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속도로 내 앞을 가로막으며
들어오는 것이다. 아주마의 내공이 몸으로 느껴졌다. 감박이를 내보내지 않고 佛法左回戰(불법좌회전)비법을 사용할 수 있는 부류는 몇 안된다..
擔保鬪樂 (담보투락)라고 불리우는 거대무법자가 가끔 쓰긴 했지만,
그들 역시 交通巡擦大人(교통순찰대인)의 감시망에 걸리는 것을 두려워
하므로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 절정무예..
순식간에 상대방의 앞을 가로막아 상대방의 기를 빼앗고 심지어는
목숨까지도 빼앗을 수 있는 무예..
그래서 강호에서는 이 무예를 사용하는 자를 만나면 무조건 피하라는
境句(경구)도 있는바, 나는 不來理九(부래이구)를 이용한 경공술로
몸을 피하긴 했으나, 이미 氣가 한갑자 이상 아주마에게 빼앗긴 후..
엽기적인 공력이었다.
그러나, 아주마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다.
아~전설로만 전해지던 무공이 오늘에서야 눈 앞에 펼쳐진 것이다.
그것은 바로... 葛之子走行(갈지자주행)...
陰周雲行(음주운행)의 대가들만이 사용한다는,너무도 무서운 무공이라
창시자인 葛之子(갈지자)조차도 그 비법을 수하들에게 전수하지 않았다던 주행법 아닌가.
그 무서운 주행법을 아주마는 거리낌없이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葛之子走行(갈지자주행)은 此宣武矢(차선무시),施努武矢(시노무시),
境高武矢(경고무시)의 세가지 화살을 가지고 적을 제압하는 절대강극의
무공이었다.수많은 交通巡擦大人(교통순찰대인)들이 이 화살에 맞아서
운명을 달리했고 보기만 해도 몸을 덜덜 떤다는..
바로 그 無視無視한 무공이었다.
아주마는 곧 現多理房(현다이방)에서 만들어낸 水打落手(수타락수)를
앞질러 나갔다. 마치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처럼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水打落手(수타락수)...
그러나 아주마의 상대는 되지 못햇다.
곧 水打落手(수타락수)는 패배를 인정하고 피를 토하고 뒤로 멀어져갔다.
그 때 水打落手(수타락수) 운전사의 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 可尼不恩年(가니부은년)....>
도로의 절대강자에게만 붙혀주는 별호인 '가니부은년'..
아주마는 이 말을 듣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水打落手(수타락수)는 機亞房(기아방)의 架尼拔(가니발)과
강력한 경쟁상대가 아닌가.
힘을 자랑하는 것이 水打落手(수타락수)라면 운행자의 편리성과
절대무공을 자랑하는 것이 架尼拔(가니발)...
이 두 고수의 대결에서 결국 架尼拔(가니발)이라는 極恐武機(극공무기)의 아주마가 이긴 것이다..
나는 곧 래간자의 특장기인 武所陰走行法(무소음주행법)을 펼쳤다...
마주오던 그 유명한 서역의 吳入將吏(오입장이)인 骨隣敦(골린돈)이 타던, 이름만 들어도 산천초목이 운다는 隣建件道亂達(린건건도란달)이
횃불을 번쩍여 交通巡擦大人(교통순찰대인)이 매복하고 있다고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걸리면 끝이다...
가진 돈이든. 무기든..무엇이든 다 주어야 한다.
그들은 피도 눈물도 없는 恐武元(공무원)이기 때문이다.
공포의 무예를 지닌 자들..
範治金通勅書(범치금통칙서)라는 禦印(어인)이 찍힌 도록을 가지고,
六劫血包(육겁혈포)를 지닌채 彈支神功(탄지신공)을 구사하는 자들...
아주마는 이미 많은 고수들을 제치고...
달려나가고 있었으나,
交通巡擦大人(교통순찰대인)들은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었다.
그들은 곧 아주마의 내공을 꺽고...
강력한 공격인 禹機技(우기기)를 막아내며 範治金通勅書(범치금통칙서)를 날려 아주마의 마지막 혈도를 끊고 있었다.
이미 可尼部雲年(가니부운년)이라는 영광의 별호를 얻은 아주마였으나,
너무 오랫만에 강호에 나온탓일까.
그러나 아주마는 다시 유유히 안개속으로 사라지고,
아주마가 사라진 자리에는 찢어진 範治金通勅書(범치금통칙서)만이 흩날리고 있었다.
나는 小好江昊(소호강호)를 부르며,
천천히 武所陰走行法(무소음주행법)을 펼쳤다...
한마리 외로운 백구가 훨훨 어디론가 날아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