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요양원
요양원이야기
설을 준비하면서...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05-02-06 01:32:18 | 조회수 : 1165
벌써부터 설 기분이 물씬~! 풍깁니다.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이 줄을 잇고

시장을 찾은 어머님들의 애누리하시는 목소리가 커지시고

꼬맹이들은 설빔을 머리맡에 두고 입을 날만 기다리고...

설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 느끼는 요즘!

우리원에서도 설 준비에 한창입니다.


몇일째 설날 아침 날릴 연만들기가 한창이고!

차례상 음식 준비로 장 보는 일이 수월치가 않고!

파마도 하시고 염색도 하시고 평소보다 더 멋을 내시는 멋쟁이 어르신들의 들뜬 모습에!

그리고...  찾아올 손자들을 위해 헐거워진 주머니를 채워두시는 우리 할머님, 할아버님의 모습에..

설이 묻어 있습니다.

이번 설은 더 정스럽게 해 드려야겠습니다.

다른 날보다 더 좋은 것 보여드리고!

더 좋은 것 드실 수 있도록 해 드리고!

더 많이 웃게 해 드리고!

더 좋은 생각만 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혹여나 마음에 또 하나의 상처를 남기진 않을까...

항상 조심스럽고 또 조심스럽답니다.

우리의 사랑이 마음으로 전해져 할머니, 할아버지의 마음을 조금 덜어 줄 수 있기를
오늘도 내일도...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설을 준비하며..

옥종딸기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