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요양원
요양원이야기
2004 은빛사랑나누기 송년잔치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04-12-30 21:33:39 | 조회수 : 1194

아침부터 부산합니다.

할머니께서도

할아버지께서도

직원들도~

휙휙~ 쿵쿵쿵~ 동서남북 이리저리 막막 뛰어다닙니다.

무슨 일일까요? ^ ^*

... ... ...


오늘은 우리집 2004년 한해를 마무리 하는 송년잔치가 있는 날입니다.

일 년간 건강하게 별 탈없이 우리에게 늘 웃음을 주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고생스럽던 일 년을 열심히 달려준 원장님 이하 사랑스런 우리 직원들!

개원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그 발길 끊지 않고 이어준 귀한 자원봉사자님! 후원자님!

이 귀한 사람 모두가 한 자리에 모였답니다.

작지만 정성으로 만든 음식도 함께 나누고

감사의 편지를 띄우며 어느새 한 가족이 되어버렸음을 알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고

한달간 오늘을 위한 맹연습으로 어르신들 앞에 아이마냥 재롱도 피우고

교복에 새색시 한복에 군복에 태권도복에 멋스런 옷 입고 가족들 앞에서

패션쇼도 펼쳐보고! ^ ^*

너무 너무 즐겁고 웃음 가득한 집의 모습입니다.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덩실덩실  춤도 추고

걸죽한 술 한잔으로 발그레해진 얼굴에 연신 웃음 꽃이 떠날 줄을 모릅니다.


작은 가슴에 큰 사랑을 품고 사는 사람들이 모인 오늘!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는 한 가족입니다.
내년에는 더 한 사랑으로 서로를 돌아볼 것을 마음 속으로 다짐해 봅니다.

이렇게 웃음꽃 피는 속에 2004년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올 한해 우리집을 위해 걱정해 주고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 드리며

내년에는 더욱 더 행복한 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더욱 더 건강하시고 사랑합니다~!!


2004년 저무는 해를 보며 옥종딸기아가씨!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