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요양원
요양원이야기
눈 내리는 날...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04-03-03 14:45:31 | 조회수 : 1107
봄을 지나 여름이 올 것만 같던 날씨에... 한창 봄을 즐겼던 우리집에 오늘 뜻밖의 손님이 옵니다.

눈(雪)님이 내린답니다.

지리산에서 날려온다고 보기엔... 너무 많이 말입니다.

젊은 봄을 시샘하는 겨울처럼...
봄이 시작되어 잊혀질까 두려워하는 겨울처럼...

그 겨울을 꼭 닮았습니다.

젊은 날을 뒤로 하고 세월에 잊혀질까... 말은 않지만 눈 감으면 어린아이 마냥 두려움이 앞서는... 우리 할머님, 할아버님이 ... 말입니다.

...

봄을 맞이했다 하여 겨울을 잊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춥디 추운 겨울날의 따뜻함들을 우리는 항상 가슴에 묻고 살런지도 모릅니다.

우리 할머님, 할아버님도 영원히 함께랍니다.

아시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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