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13-08-09 09: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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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675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사업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하동요양원 특화프로그램 시설-지역르신이 함께하는 규방공예 세요각시 프로그램입니다.
7월 진행된 수업은,, 그동안 바느질로 눈도 침침. 손가락도 욱신할 어르신들을 위해 조금은 간단하지만. 활동적이고 재밌기까지한 염색공예를 주제로 진행을 해보았는데요.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부터 시작되는 수업. "더운데 잘 지내셨소?" "토마토는 다 걷었고?" "묏골댁 영감은 몸이 안좋다믄서?" 서로간의 안부들이 오가는 버스안. 시끌벅적합니다.
일단, 현재 저희 요양원에서 봉사활동중인 진주 경상대학교 축산학과 학생들의 육제품 시식회에 참여하여 맛있는 다과회를 즐기고~! 수업을 진행했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염료는 강사님께서 미리 끓여 오셨고, 손수건에 구슬을 돌돌 말아 무늬를 냅니다.
후에, 맘에 드는 색깔 염료에 넣고 한소끔 끓인 후, 맑은 물에 헹궈, 탈탈 털어내고 구슬을 풀게 되는데요,
풀고 나면 짜쟌~! 어르신 개성마다 각기 다른 무늬의.. 하나밖에 없는 손수건이 탄생된답니다. "이게 이쁘네. 내것도 이뿌다아니가" 서로 견주어 가며 뽐내시는 모습들이 귀엽습니다.
하동요양원에만 오면 늘 새로운 경험을 하나씩 하고 간다며 고마워하시는 어르신들의 말씀과 웃는 얼굴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다음 수업시간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