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행복해 하고싶지만.. 어떤게 행복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책에서 읽은 대목입니다.

도둑을 맞음으로써 얻는 행복

집에 도둑이 들어 가재도구를 도둑 맞았다고 합시다.

물론 여기에는 어떤 좋은 일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런 일에서 어떻게 좋은 일을 발
견할 수 있겠어?' 라고 생각 할 것입니다.

그러나 도둑을 맞은 후에 당신은 문단속을 더욱 철저히 하게 되고, 도난경보기를 설치하고, 창문을 확실하게 닫겠죠.

어쩌면 개도 기르게 될지 모릅니다.

앞으로는 당신의 가재도구가 보다 안전해 지도록 당신이 신경 씁니다.

물건을 도둑 맞지 않았다면 결코 그런 일은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도둑을 맞지 않았으면 개를 기르면서 느끼는 기쁨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도난사건은 몇 가지의 좋은 교훈을 준 것입니다.

자신의 소유물은 있는게 당연하다고 가볍게 보는 일도 하지 않게 됩니다.

도둑이 들었을 때 가족이 집 안에 없었던 게 다행이라고 여기게 됨으로써 가족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됩니다.

경찰에 협력하는 일의 중요성, 땀 흘리며 모은 돈을 언젠가는 도둑을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비싼 보석을 사는 데 돈을 쓰지 않는 일도 배울 것입니다.

도난사건 덕택에 자기 방어를 위한 무술을 배우려고 생각할 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건강증진은 물론 자긍심도 향상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도둑을 맞았다는 것은 그밖에도 예상치 못한 가능성을 감추고 있습니다.

예컨데 자동차를 도둑 맞았다고 합시다.

보험금으로 멋진 자동차를 새로 구입합니다.

아마 자동차를 도둑 맞지 않았다면 도저히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만약 TV를 도둑 맞았다면 전부터 봐두었던 최신형 TV를 사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하겠죠.

그리고 친구에게도 도둑을 맞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가르쳐 주겠죠.

그 불운한 체험담을 들려주어 자신의 집의 안전체제를 다시 살펴보는 사람도 개중에는 있습니다.

당신의 조언으로 인해 안전을 기할 수 있다면 친구 집이 도둑의 표적이 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틀림없는 좋은 일입니다.

                                 8분간으로 행복해지는 법 -사이먼 레이놀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