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올해 무더위가 빨리 찾아옴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대응 행동요령’을 발표하고, 민간 후원을 통해 폭염 취약 독거노인에게 ‘냉방용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국 경로당에 ‘냉방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폭염대응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에 나서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의 인명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낮 시간대(오후 12시∼5시)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자제하도록 하는 한편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무더위 시간대(오후 2시∼5시)에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 운영에 동참해 무더위 쉼터 등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무더위 쉼터는 경로당, 마을회관, 은행, 주민자치센터 등 전국 3만934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와 같은 폭염대응 행동 요령을 노인들의 이용이 많은 노인복지관 등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도록 하고, 관련 포스터를 경로당ㆍ주민센터ㆍ노인복지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즉시 독거노인 서비스관리자ㆍ생활관리사가 취약 독거노인에게 전화 또는 방문해 폭염특보 상황을 알리고, 이ㆍ통ㆍ반장, 마을방송 등도 활용해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민간기업과 단체의 후원을 받아 선풍기 등 냉방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는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을 통해 민간 후원금품을 계속 모금하고 있으며, 6월에서 8월 사이에 폭염 취약 저소득 독거노인들에게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시원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각 지자체에 냉방비를 차질 없이 지원하고, 지자체별로 폭염대비 독거노인 보호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