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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조직개편...팀제 도입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05-10-11 11:47:53 | 조회수 : 1975
보건복지부는 10일 본부제 확대 및 팀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기존의 2실, 1본부, 3국, 12관(단), 51과, 1센터에서 1실, 4본부, 11관, 2단, 1센터, 55팀으로 바뀌었다.

구체적으로는 사회복지정책실이 폐지되고, 사회복지정책본부와 보건의료정책본부, 보험연금정책본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 등이 신설됐으며, 장관 직속의 전략조정팀이 구성됐다.

팀으로는 장애인소득보장팀과 연금급여팀 등 5개팀이 신설되고 기존 복지자원과가 민간복지협력팀으로 개편됐다. 또 보건산업육성사업단을 신설, 보건산업이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화하는 데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배경택 사무관이 통상협력팀장, 이재용 사무관이 국제협력팀장, 김진우 사무관이 기초생활보장팀장, 현수엽 사무관이 보건의료서비스혁신팀장으로 각각 임명되는 등 발탁 인사도 두드러졌다.

또 주정미 기초생활보장과장을 여성으로서는 처음 인사를 담당하는 혁신인사기획팀장으로 임명됐다.

향후 조직 운영방식으로 장ㆍ차관의 결재 비율을 대폭 축소, 전체 의사결정의 80% 이상을 팀장이나 팀원에게 부여하되 본부장은 1-3급, 팀원은 직급 구분없이 탄력적으로 충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능력위주의 인력 운용이 대폭 강화된다.

이와 함께 계장-직원의 서열구조가 없어지는 대신 모든 팀원은 동등한 관계에서 업무를 하게 된다.

복지부는 이번 개편에 대해 사회안전망의 획기적 보강, 사회적 약자의 참여와 권리증진, 저출산ㆍ고령사회 본격 대응, 보건복지산업의 신성장 동력 육성, 국민의 건강과 안전보장 등의 목표하에 고품질 보건복지 정책을 추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황정욱 기자 hjw@yna.co.kr
연합뉴스 200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