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양면 적십자봉사회(회장 이하옥)에서는 지난 20일, 면 관내 저소득층 어르신 40명을 모시고 옥종불소유황천에서 무료 목욕서비스 행사를 가졌다.
적십자봉사회의 무료목욕사업은 지난 2007년도 설 명절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4년째 걸쳐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왔으며, 게다가 예산지원 없이 순수한 자체 회비로 추진하는 사업이어서 더욱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날, 봉사에 나선 회원들은 거리가 먼 마을의 노인들은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직접 모셔오기도 했으며, 목욕 하기에도 힘이 부치는 노인들을 위해 정성껏 등을 밀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하동노인전문요양원 견학과 함께 메밀꽃축제 행사장을 둘러보며 맛있는 점심을 정성껏 대접하고 집까지 무사히 귀가시켜 드렸다.
한편, 이날 봉사활동과 관련해 이하옥 회장은“비록 몸은 힘들지만 지역 어르신들을 자신의 부모로 여기는 효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일회성 행사가 아닌 매년 우리 고유 명절인 설과 추석 명절마다 정례적으로 운영해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조금이나마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