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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꽃냄새....흙냄새^^.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07-03-31 13:51:05 | 조회수 : 624
장애인 활동보조지원 사업관련해서 대전으로 1박2일 교육 다녀왔습니다

없는 사이 보고싶어하는 사람이 있었다니 참 행복합니다

더불어 보고 싶었어요^^

집밖의 망치소리~

그새에 우리 김가이버(부장님)가 창조품을 만들었군요~

따뜻한 커피한잔  나르는 작은 천사는 박팀장(물리치료사)님 이시죠~^^

일반인과 차이없는 자립생활을 원하는 장애인과 당장 4월 부터 사업시행인데 아직

제대로 완성된 지침도 내놓지 못한상태에서 이루어진 교육장은 거친 항의와 빗발치

는 비난 등으로 언론에서 취재를 나오는 등 참으로 험악한 분위기였습니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진행자에게 들이대는 뇌성마비 장애인의 모습에 소름 돋는 눈물

이 솟았고 지금도 그모습이 자꾸 떠오릅니다

끝내 짜여진 일정대로 교육은 진행되지 못하고  즉석에서 시도별 임시대책위원회가

만들어져 보건복지부에 건의하기 위한 의견수렴에 들어갔고 명쾌한 답을 해주지 못

하는 보건복지부의 태도에 제대로 마무리된 폐회도 없이 끝나버린 일정에 오는 동안

참 유쾌하지 못했습니다

산에 들에 핀 진달래와 산수유, 흐드러지게 핀 개나리도 별 감흥이 없었는데............

꽃냄새 흙냄새~~ 우리집에 오니 참 좋습니다

없는 동안 꽃냄새 흙냄새가 더 진동을 했군요~~

절규하던 장애인에 비하면 우리 어르신들 참 행복하신 분들이라는거 새삼 느낍니다

풍요로운 오늘의 시금석을 쌓으신 어르신들의 사회문제를 미리 내다보는

한 젊은이의 노고로 이곳 복된자리에 넘치는 사랑으로 살아가시는 우리 어르신들~~

장애인들을 위해서도 우리집을 지으신 젊은이와 같은 앞선 사람들이 많아서

이젠 생존과 자립을 위해 몸부림치지 않아도 우리 어르신들처럼 편안하게 살 수 있

는 세상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교육땜에 처리못한 일이있어 쉬는 날인데도 나와 끄적거리는  이곳은 재가복지 사무

실입니다

보고싶어하고 더불어 보고싶은 그마음

말하지 않아도 알아 ~ ♬

초코파이 精(정) 맞나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