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향 사랑^^*
이 름 : 예쁜공주
시 간 : 2006-10-26 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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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안개가 자욱히 내려앉은 아침의 출근길에 낯익어 아름다운 풍경이 있습니다. 차도인지 인도인지 구분도 못하는 그네들이지만 팔순에 가까운 노모와 조금은 어눌해 보이는 예순이 넘은듯한 아들의 모습...낡고 낡은 리어카에 노모를 태우고 마치 경주를 하듯 이리저리 달리는 모습은 지나는 차들을 아찔하게 하지만 마음을 낯춰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느 그림이 저리고 곱고 아름다울수 있는지....때론 아리는 마음때문에 눈물이 나도록 사랑스러움을 ...저희 요양원에 아름다운 국화향이 그윽합니다.
가을빛 풀빛으로 물든 어느 고운님이 키워보내주신 가을을 가득담은 사랑의 국화가 향기로 가득한 우리 마음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랑은 ....가을빛에 묻혀 오나 봅니다.
가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느 나무닢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일려고
비는 내리시는지...마음이 조급해 옵니다.
가을비...국화향...어느 님의 사랑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내려는
시월의 사랑으로 인한 설레임 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