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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웠고.. 감사드려요..
이  름 : 김은옥
시  간 : 2006-08-31 10:48:55 | 조회수 : 1192




오늘이

요양원에서 마지막 날입니다.

기쁜일도..

서운했던 일도 많이 있었지만.

막상

떠날려고 하니까

정말 섭섭한 마음뿐이네요..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는데

눈물 흘려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감사하고..

죄송했습니다.



그래도

좋은일로 간다고 하니

잘했다 이야기하시는

울 어르신들..



벌개진 눈으로

억지로 참아가면서

그렇게

담담히 작별의 말씀을

전하십니다.



이별이라는 녀석이

다가올때는

항상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 녀석이 오게 되면

어찌 할수없는

눈물과

서운함과

상처가

아쉬움이

따르게 됩니다.



고마웠어요..

감사드려요..

내 등뒤에서

내 길을 축복해주시는

울 요양원 어르신들과

직원들..



정말로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