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 소 화(양반꽃)
이 름 : 고 영 희
시 간 : 2006-07-11 12:05:16
|
조회수 : 1464
능소화를 좋아 하는 이들에게
개화기는 7-9월 입니다
꽃색은 주황색과 노랑색이 조화롭게 핍니다.
용도 관상용, 약용 으로 사용됩니다.
다섯 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모두가 한 데
붙어 있는 통꽃이므로 질 때도 그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활짝 핀 그대로 톡톡 떨어집니다.
그 모습이 마치, 죽어도 지조를 굽히지 않던
옛 선비의 기개를 보는 것 같아 퍽이나
대견스럽고 그래서 괜히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상민의 집에 심으면 잡아다가 곤장을 칠 만큼 엄격하게 양반집
정원에만 허용되었기에 양반꽃이라고도 합니다.
그만큼 꽃이나 잎이 품위 있고 우아합니다.
살아가면서 많은 변화를 겪어야 되고 또 반드시
그래야 할 때도 있지만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성정까지 꺾어가며
구차하게 살지 않는 기품,
바로 그런 기품이 절실하게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꽃이 크고, 가운데 난 줄무늬 때문에 나팔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덩굴 가지에 흡근이 생겨 담쟁이처럼 벽을 타고 오르기도 하므로
관상용으로 정원 담벼락에 가까이 많이 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