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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물치는 효녀다.^^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06-05-14 00:20:38 | 조회수 : 390
그래 늦은시간에 글을 올려주어서 고맙고 수술은 잘 되었는지 모르겠네

어머니 곁에서 편안히 있다가 어머니 회복되시면 오세요

자식의 마음은 그런건가 봅니다.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처럼 부모님의 사랑은 늘 당연한 것이었지요

그래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

우리 어르신들도 물치가 조금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 왔으면 하는

바램일겁니다.

어머니 곁에서 많이 지켜보고 그 하늘같은 은혜 가슴에 새기고 오세요.

그래야 멀리 떨어져 지내는 딸자식 마음으로 울지 않죠

글구 너무 염려마세요

환하게 웃는얼굴로 만나길 기다리며 ...,

천년사랑 원장이


>궁금 하실것 같아서 이렇게 시간 내서 PC방에서 글을 남깁니다..
>늦은 밤 11시네요...
>일찍도 연락한다.. 그쵸??
>너무 죄송하고 고맙고 그렇습니다...
>
>우리 요양원 어르신들을 열심히 모시겠다고 다짐 하면서도..
>막상 내 부모는 챙길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물리치료산데...
>그래도.. 의료는 일반인 보다는 잘 알껀데..
>내 부모의 혈액이 RH- A 형이라는 것을 이제사 알고 애태웠습니다..
>감사하고 다행인게 응급 상황이 아니라..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또한번 저의 무지함과 무심함에 가슴 아픈 며칠간이었습니다..
>명색이 어른들을 모신다는 사람이 자기 부모도 제대로 못챙긴 불효녀였습니다...
>
>다행히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혈액을 구해 월요일에 수술받게 되었습니다.
>
>이번 일로 많은것을 느낍니다.
>내 부모가 아픈 상황에서 한없이 무너지는게 자식인가봅니다..
>수술이라는 두 글자에 왜그리 서글픈지..
>혈액이 없어 수술이 밀릴때마다 어쩌면 그렇게 애가 타는지..
>남들 다 이겨내는 수술임에도 내 부모라서 왜그리 맘이 아픈지....
>자식이라고 해도 옆에 있어 드리는것 말고는 할수 있는게 없다는게 얼마나 답답한 일인지...
>한없이 느끼고 또 느끼며 하루하루 보냅니다...
>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부모님께 잘해 드리고 오라고 시간을 허락해 주신 원장님..실장님..국장님...
>힘든 그 마음 먼저 크게 겪으셔서 따뜻한 말로 위로해 주신 김희임 과장님..
>제가 흔들리지 않고 맏딸로써 잘 이기도록 강한 마음 먹으고 흔들리는 저를 잡아주신 윤정희 대리님..
>제 소식을 듣고 걱정해 주신 우리 직원들...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지금 열심히 저희 어머니 옆에서 맏딸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이제는 걱정 안할려구요..^^
>모두들 마음모아 걱정 해 주시니.. 분명 잘 될꺼라 믿어요...^^
>행복한 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언능 우리 어르신들께 가도록 하겠습니다...^^
>
>추신 : 물리치료실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주임님들~~~
>         고마워요!!!!! 내가 커피 손수 타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