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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서뉘의 '우리집 이야기' - 첫번째 -
이  름 : prayforyou
시  간 : 2004-09-18 22:06:07 | 조회수 : 962
오늘 하루도 정말 정신없이 지나간것 같네요...

하루종일 기저귀 걷으러 다니고, 혜선이랑(혜선샘^^;;)이랑 수다 떨고....

정작 우리 할머니들과는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한것 같아 아쉬움이 남아요....

오늘은...........

아주 큰(?) 사건이 있었어요...

우리 원에서 이쁜 할무이로 통하는 유**할무니....

두손으로 할머니의 볼을 감싸다가 따귀를 쫙~~~~~~!!!!! 맞았습니다요..ㅡㅡ

(그렇다고 정말 세게 맞은건 아니고요~ㅋㅋㅋㅋ)

순간 놀랍기도 하고... 괜시리 화도 나고......

"**할머니... 제가 멀 잘못했어요?? 왜 뺨을 때려요??"

하고 화를 냈더니 "연방 니가 나를 안 때렸나?"

(양손으로 볼을 감싼것이 할머니는 때린것으로 착각한듯~ㅡㅡ;;)

"내가 언제 때렸어요?? 할머니가 너무 이뽀서 그런건데....ㅡㅡ;; 아파요~~"

그랬더니 할머니 왈,,

"내가 언제 때렸노?? 내가 때리드나??" 웃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는게 아니겠어요??

헉~~~~~~~!!! ㅡㅡ;;;

"할무니가 이렇게 -모션을 취하며- 나 때렸잖아요... 힝~~

요기에 열이 나눈데.. 히~~잉!!!!"

저의 애교섞인 말에 "그렇네~ 요기(볼이) 빨갛게 열이 나네~~ 우짜노?

느그 엄마가 밥 잘먹이가꼬 이리 이쁘게 키워 놨는데 즈그 아 때맀다고

찾아오믄 우짜노?"하면서 걱정을 하는게 아니겠어요??^^

"우리 엄마 안 찾아 와요.. 왜 찾아와...^^

만약에 찾아와도 내가 울 할머니 숨겨 줄께요..^^" 이렇게 말하며 씨~~익

웃어보였더니 그제서야 이쁘게 웃으시는 울 유 ** 할머니.......^^*

정말 미워 할 수도 엄꼬.........^^

어떻게 미오 할 수가 있겠어요??

울 할무니 할부지들이 좋기만 한데........... ^^*

헤헤~~^^*

나의 작은 행동 하나가 어쩔땐 오해를 불러 올 수도 있겠단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다음부턴 조심해야겠단 다짐을 끌으로 은서뉘의 '우리집 이야기'를 마칩니돠^^*

은서뉘의 '우리집 이야기' 담편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