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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쁜것~~!!
이  름 : 물치
시  간 : 2004-09-18 10:07:08 | 조회수 : 372
자꾸 그런생각 하고 편애하면 안되는데..^^;;
그래도 우리 은선선생님 이쁜거 어떻해..!!  이 글 읽는사람 태클금지..

나도 뻔질나게(?) 글을 올리고 리플도 많이 달고싶은데..
이게.. 잘 안되네..
은선샘 글이랑 고금순 복지사님 글 읽으면서 괜히 가슴이 찡하네요..
감동감동..
첫 직장생활이고.. 할머니 할아버지 수발드는거 정말 힘든일인데...
그래도 웃으면서 일하는 은선선생님이 너무 이뿌다..
나도 선생님 으로 글 안올리고 쌤~~~ 할께요..^^

나는 은선샘이 1층에서 근무하니까 너무 좋다..^^
행복한 웃음은 전염된다고 하던가..
즐겁게 웃으며 애교도 부리는 은선샘을 보면 나도 웃게 돼요..
그러면서도 참 대견해..
내 동생들 스무살 ,,, 스무세살,,
얘들을 보면 아직도 어린데..
이녀석들은 우리 은선샘 처럼 직장생활 할 수 있을런지...^^
내동생 볼때면 우리 은선샘이 참 어른스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가끔 동생들한테 우리 이쁜 선생님들 이야기를 합니다.
은선샘.. 인순샘... 가나샘.. 다 이쁘다고..^^
입술이 한댓발은 나와서 삐죽거리는 내동생들.. 후훗..
이번 추석때도 나의 잔소리는 쭉~~ 계속 될것 같네요..
열심히 하고 있지만..
그래도 또한번 말해요..
열심히 해서 많이 배워요..
많이 배워서 행복한 마음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염시키세요..

더듬어 생각해봐도..
나는 은선샘 나이때 은선샘 처럼 이렇게 잘하지 못했답니다.
부끄럽게도.. 지금도 사고치고 다니거든요..
근데 이상하게도 요양원에서는 내가 일 잘하는 사람으로 비치는지 모르겠단 말여..
거기다 .. 왜 무서운(?)물리치료사가 된건지.. 쩝..
나도 아직 30대가 될려면 멀었는데..
나도 애교 잘 부리는데.. 흑..

할머니들이 우리손 붙잡고..
'아이고.. 손도 참.. 곱다.. 나도 이럴때 있었을까..,,'
하실때... 예전엔 웃으면서
'할머니.. 저도 할머니 나이가 되면 젊은사람 붙들고 이런말 할것 같네요...'
했는데..
참.. 60은 커녕 그 반의 나이도 되기전에 나는 우리 어린 샘들 붙들고 이말을 합니다.
'아이고,, 이쁜것들.. ' ㅠ.ㅠ
이게 어케 된 일일까요..
쩝....

뭔 말이 이렇게 길어졌노.. -,.-+
고마해야겠다...

나중에 우리 커피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 해요... ^^

물리치료실에 커피 항시 대기중입니다. 알죠?
점심시간때 봐요...

아참.. 죽은시인의 사회.. 책으로는 안읽었고.. 영화로 봤는데..
나중에 책좀 빌려주라.. 파페포포 시리즈랑..
연인 서태후는 또 어디갔는지 모르겠네..
누가 또 갖고 갔는지..
이번 추석전에는 돌려줘야 하는데..
추석때 동생이랑 책교환 합니다. ^^
좋은책으로 바꿔 와야지!!!




>오늘 하루도 무사히(?) 일을 마치구 집에서 집안일 조~~금(^^;;) 하다가
>
>이제서야 컴터 앞에 앉았습니다..^^;;;;
>
>여름이 언제 지나갈려나~~ 했는데 벌써 가을이 다가왔어요...^^
>
>우리 김 할머니께선 늘 밭메러 가야한다고 수시로 말하시던데....^^;;;;
>
>다들 오늘 하루 잘 보내셨나요??
>
>매일매일 느끼는 거지만...
>
>일하는게 참 재밌고 즐겁단 생각이 들어요..
>
>물론, 솔직히 말해서 일이 힘들죠... ^ㅡ^;;
>
>어쩔땐 울고 싶을 정도로, 나 자신에게 화가 날 정도로 힘들때도 있는걸요..
>
>헤헤~~^^
>
>그.러.나.
>
>항상 좋은 말들로 저에게 힘을 주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기에
>
>그 힘듦이 거기에 묻혀 사라지나봐요....^^
>
>미흡한 점이 있을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으면
>
>작은 것일지라도 그 부분까지 세세하게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 덕에
>
>많이 배우고 있어요...^^ (요즘에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눈 중입니다^^)
>
>어르신들께 본의 아니게 짜증도 내고 큰소리로 화도 내고...
>
>어떻게 보면 조금은 막대하는(?)^^;;; -가령,반말을 한다던지 하는..-
>
>구석이 없지 않지만.....
>
>그만큼 어르신들과 정을 쌓아간다는게 아닌가 싶어요..(잘못된 생각인가?ㅡㅡ;;)
>
>- 표현이 조금 그렇네.... ㅡㅡ;; -
>
>내가 돌봐야될 클라이언트가 아닌 친할머니, 친할아버지처럼 느껴지기에....
>
>너무나 편하게 느껴지기에...
>
>누구나 다 그렇잖아요...
>
>남에게는 깎듯이 예의를 갖추지만
>
>친한사람들, 편하게 지내는 사람들에게는 어느정도 예외가 되자나요..
>
>(글애도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어야 되겠죠?? 명심 또 명심!!^^)
>
>어르신들께 짜증내고 큰소리로 화를 내고 난 뒤
>
>돌아서면 금방 후회되고, 죄송스런 맘이 들고....
>
>벌써 어르신들께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나 봐요...^^*
>
>그리고 여러 선생님들....
>
>조리사 선생님들, 시설관리과 선생님들, 간호사 선생님, 물리치료사 선생님,
>
>영양사 선생님, 글구 사무실 식구들까지..
>
>너무너무 좋은거 있죠??^^*
>
>솔직히 1층 근무할때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
>1층 일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라서요..^^;;;
>
>실수도 많이 하고 미흡한 점도 많고...
>
>글애도 귀엽게 봐주시고 격려의 말도 해주시고...
>
>선생님들이 지나가는 길에 던지는 말 한 두 마디가
>
>은서뉘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지..
>
>힘들때면 누구에게든 기댈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지..
>
>그런사람들이 내 주위에 많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건지....
>
>이제 깨달아 가고 있는 중입니다...^^*
>
>그래서 일이 힘들지만서도 재미있고 즐겁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어요...^^
>
>미흡한 점이 많고 아직 배워야 할 점들이 너무나 많지만...
>
>최고가 되기 보단 조금은 미흡하더라도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
>퇴보하기 보단 조금씩 조금씩 전진하는 은선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다들 좋은 꿈꾸시구요....
>
>낼 뵈요........... ^ㅡ^
>
>울 요양원 식구들 은서뉘가 넘~ 넘~ 무지~ 무지~ 좋아라해욧!!!^^*
>
>
>
>보태기>>
>
>근데.. '우리집 이야기' 게시판엔 글을 쓸수 없는 건가요??
>
>어르신들과 있었던 얘기...한번씩 써보고 싶은데...
>
>글쓰기가 안되는것 같아서요...^^;;;;;
>
>글구.. 물치샘.... '죽은 시인의 사회' 책... 감동적이죠~ㅋㅋ
>
>얼마전에 빌려서 읽은 책(연인 서태후) 정말 잘 읽었어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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