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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04-07-18 14:52:53 | 조회수 : 886
언젠가 사회복지를 설명하면서 웰~빙을 수 없이 이야기 했는데

이것이 이제 우리 생활의 트랜드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웰~빙을 위하여

천년사랑 한 삼 협




웰빙(well-being) 스타일 ? ‘나는 행복하고 싶다’

나는 웰빙을 아는가?

당신은 '웰빙(Well-Being)을 얼마나 아십니까?
'웰빙은 이제 불황 시장을 풀어내는 마케팅 키워드가 됐다. 유기농 식품과 스테피 아로마에서 슬며시 거론되던 웰빙은 이제 건강과 다이어트, 소주가 아닌 와인 두세개 정도는 얘기할 줄 알아야 하는 생활 트렌드로 이야기 되고 있다.
그저 유기농 과일과 친환경 먹거리가 아니라 녹차와 홍삼으로 만든 속옷을 챙겨입고 그리고 피트니스센터에서 힐끗 시선을 사로잡을 정도의 감각적인 '트니스웨어'차림으로 건강을 챙기며 스파와 아로마테라피로 마무리한다면 웰빙족으로 조건을 제대로 갖춘 것이라고 한다. 이쯤되면 웰빙은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당신은 웰빙형 인간인가? 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답할 것인가.

문제는 ‘웰빙=돈’이란 인식이다.

웰빙족이 되기 어려운 이유에 많은 사람들이 ‘돈이 많이 들 것 같아서’라고 한다. 그만큼 우리가 보는 웰빙은 분명 경제적으로 아무나 할 수 있는 생활방식이 아닌 셈이다.
물론 자신의 몸에 좀더 관심을 가지는 피부 마사지나 스파가 나쁘다는 게 아니다. 하지만 그것이 고가의 서비스를 타켓으로 한 마케팅 전략이라는 점이 평소의 소비 패턴과 거리가 있는데다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이라기에는 웬지 부담이 갈 뿐이다.

웰빙 ? 새로운 성공 스타일을 얘기한다

웰빙은 의학적으로 질병이 없는 단계를 넘어 갈등을 줄이고 심신이 편안한 상태를 말한다. 좀 더 내적인 만족을 찾자는 웰빙의 의미는 보다 수평적인 사회로의 가치 전환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종래 수직적인 성공과 물질이라는 외적인 부의 가치부여에서 나와 가족이라는 행복에 큰 메시지를 부여하는데서 또한 웰빙의 사회적 가치를 생각하게 한다.
최근 웰빙과 같이 읽히는 다운시프트족 이라는 개념 또한 사회적 성공에 대한 이러한 가치변화를 잘 보여준다. 어원적으로 따지면 다운시프트는 ‘저속 기어로 바꾼다’는 뜻이다. 치열하게 경쟁하기 보다 한발 느리게, 그래서 좀더 개인적인 만족감을 추구하겠다는 의미에서 오늘날의 자기 성찰 방식이 엿보인다 하겠다.
나는 웰빙과 다운시프트족의 출현을 새로운 성공 가치를 위한 접점 현상이라고 본다. 즉 지나치게 속도화되고 물질 위주로 흘러왔던 근대화에 대한 균형 맞추기를 위한 저울질, 그 접점에 맞닥뜨린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분명 자신의 삶이지만 스스로 선택하지 못할 것에 대한 두려움은 속도에 저항하며 한 단계 내려앉는 다운시프팅 (downshifting) 을 유일한 대안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극단에 선 저항과 대결의 현상으로만 보기에는 자연스러워 보인다. 성공을 위해 달렸지만 그것이 내 삶의 전부였냐라는 물음에 우리는 말문이 막히지 않았던가?

나는 행복하고 싶다

이제 자신의 성공 스타일을 스스로 선택해야만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웰빙은 어느날 우리 앞에 나타난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늘 소중하다 생각하던 중요한 가치였다. 단지 이제서야 물질적 성공에 가려 있던 정신적인 만족에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된 것 뿐이다.
웰빙과 다운시프트는 둘다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즉 ‘어떤 삶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인가’에 대한 자기 성찰에서 출발한다. 그것은 행복하고 싶은 우리의 바램을 담은 소중한 가치이다.
나는 행복하고 싶다. 그것이 웰빙 스타일을 꿈꾸는 우리의 속 마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