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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교육을 마치며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04-06-29 22:15:47 | 조회수 : 901
계속된 장마로 인한 비와 너무나 일찍 찾아와버린 폭염은 우리를 무척이나 긴장 시켰

습니다. 2004년 자원봉사자 기본소양교육을 준비하면서 참 많이 걱정을 하였지요.

농촌에서 자원봉사자교육을 시킨다 그것도 행정기관이 아닌 복지기관에서...,

암튼 지역의 무서운 고정관념을 깨기란 여간어려운게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젊음이란 열정과 패기가  있기에 일단 무대포 정신에 입각해 시작하고 보자는 식으

로 착실히 준비를 했습니다.  

강사를 섭외하고, 강당을 대여하고, 봉사단체에 협조를 요청하고 물론 전담 복지사가

많이 노력을 했지만 요양원 사무국팀이 혼연일체가 되어 준비를 마무리 했습니다.

더디어 첫날 아침일직 눈을 뜬 저는 오늘 많은 인원이 참석하게 해달라고 예수님과

부처님 암튼 제가 아는 모든 신께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행사장에 도착했을 때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많은 교육생이 참석한 것에

저는 감탄하며 감겪해 했습니다.

새벽밥 해 드시고 첫차 타고 멀리서 달려오신 어머님!

항상 따스한 미소로 저희 요양원에 큰힘이 되어주시는 누님들!

봉사활동이 뭔지 함 들어보로 왔다는 팔순에 가까운  할머니!

역시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하동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를 드리고 또 드립니다.

저는 지나친 기우였음을 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지역의 봉사단체들이 얼마나 전문화된 교육을 갈망해 왔는지 온몸으

로  확인하는 교육이었습니다.

약간은 딱딱한 내용이었지만 자세하나 흐트러지지않고 무엇하나 빠뜨리지 않을까

주목해서 강의를 듣는 모습에서 사회복지를 배우고 실천하는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도 느꼈습니다.

물론 첫술에 배부를순 없습니다.

저희 경남복지재단은 농촌지역의 복지실현을 위한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자원봉사자는 물론 지역주민을 사회복지자원으로

활용하는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수료하신 교육생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또 강의를 해 주신 강사님들께

도  아울러 감사를 드립니다.

직원여러분

행사 준비한다고 고생 하셨습니다.

천년사랑 원장 한삼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