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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큰스님 들께서...,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03-12-02 12:10:50 | 조회수 : 375
최근 큰스님들께서 많이 많이 입적하십니다.

청화스님

정대스님

복지관에 근무할때

어르신들 모시고 가을 단풍놀이를 합천 해인사를 갔는데

그날이 명진스님 다비식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성철스님의 다비식은 보지 못했고

참으로 엄숙하며 장엄한 광경을 보아었는데

지금 올려진 관경과거의 흡사 했었습니다.

모두를 버릴줄 아는 마음

그것이 모두를 얻는 이라고 했던가요?

>
><center> <font Size=5 face=국화체 Color=003131>
>인생, 그렇게 오고 가는 것을... </font>
><p><center><font Size=3 face=국화체 Color=003131>사진으로 보는 선승 청화 큰스님 다비식</center>  
><center><font size="2" face="돋움" color=black>[출처 : http://www.ohmynews.com/]</font></center></center></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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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image.ohmynews.com/down/images/1/zzzohmy_128386_5[162321].jpg  border=0 width='100%' > <font style=font-size:9pt;line-height:130%; color=#666666>
>▲ 선승 청화스님의 입적을 아쉬워하는 영결식이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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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얼어 얼음 되고, 얼음 녹아 물 되듯 생과 사도 그런가 보다. 한평생 살면서도 온 곳 알지 못하고 가는 길 헤아릴 수 없는 것이 인생이며, 몸뚱이 있는 곳에 그림자 따르듯 인간 있는 곳에 죽음은 있게 마련인가 보다.
><img src=http://image.ohmynews.com/down/images/1/zzzohmy_128386_5[162322].jpg  border=0 width='100%'>
>▲ 2만 여명의 참석객들이 마음의 스승이며 안식처였던 스님을 잃게 됨을 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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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오전 11시부터 전남 곡성군 옥과면 소재 성륜사에서는 24세에 출가하여 40여 년 동안 수행정진하며 선승으로 청빈한 생을 보여주신 청화 큰스님의 다비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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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image.ohmynews.com/down/images/1/zzzohmy_128386_5[162323].jpg  border=0 width='100%' >
>▲ 스님은 이렇게 영결식장 한 곳에 모셔져 있었다. 스님도 살아 생전 스님이지 돌아가시니 한낱 시신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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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영결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과 열린 우리당 김근태 대표 등 종교 및 정계대표 스님들과 일반신도 등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불교방식에 따라 진행되었다.
><img src=http://image.ohmynews.com/down/images/1/zzzohmy_128386_5[162324].jpg  border=0 width='100%'>
>▲ 스님의 삶이 그랬듯 마지막 가는 길에도 그 흔한 꽃상여조차 꾸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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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종에 이은 개식과 삼귀의 등 영결식이 진행되는 동안 참석한 많은 사람들 중 그 누구도 엉엉 소리내어 울거나 눈물 뚝뚝 흘리는 이 없었으나 가난한 마음 언제고 편하게 쉬게 해주던 스님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img src=http://image.ohmynews.com/down/images/1/zzzohmy_128386_5[162325].jpg  border=0 width='100%'>
>▲ 화려하진 않지만 결코 외롭지 않은 길을 스님은 가고 계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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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연 따라 모인 것은 인연 따라 흩어지니 태어남도 인연이며 돌아감도 인연이라 했으니 그 무엇을 애착하고 그 무엇을 슬퍼하랴.
><img src=http://image.ohmynews.com/down/images/1/zzzohmy_128386_5[162326].jpg  border=0 width='100%'>
>▲ 연화대에 스님의 시신이 모셔지고 각계 원로스님들이 거화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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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더기처럼 길어진 글들조차 청빈하게 살아간 스님께 누가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군더더기 같은 설명을 더 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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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image.ohmynews.com/down/images/1/zzzohmy_128386_5[162327].jpg  border=0 width='100%'>
>▲ 솟아오르는 불꽃에서 가슴 뭉클한 뭔가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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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승 큰스님! 가진 것 없고 누린 것 없지만 모자람 없이 사셨을 스님! 그 큰스님 마지막 가는 길을 보며 피할 수 없는 자신의 마지막 길을 투영해 본다.
><img src=http://image.ohmynews.com/down/images/1/zzzohmy_128386_5[162328].jpg  border=0 width='100%'>
>▲ 껍데기 치장한 이런저런 것 다 타고나니 누더기처럼 멍석이 덮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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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사람 중 누구하나 엉엉 소리내어 울지 않고 텀벙텀벙 눈물 흘리지 않았지만 다시는 스님을 뵐 수 없다는 커다란 슬픔을 깊게 느끼고 있었다.
><img src=http://image.ohmynews.com/down/images/1/zzzohmy_128386_5[162330].jpg  border=0 width='100%'>
>▲ 인생! 이렇게 한 줌의 재로 가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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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 큰스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임종게를 남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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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臨 終 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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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世他世間  이 세상 저 세상
>去來不相關  오고감을 상관치 않으나
>蒙恩大千界  은혜 입은 것이 대천계만큼 큰데
>報恩恨細澗  혜를 갚는 것은 작은 시내 같음을 한스러워 할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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