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영을 앞두고 전국일주를 했었답니다.

설악산에 도착해 대청봉을 오르고 싶은데

입장료가 있어야지요.

촌놈들 의기투합해서 월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높은 담을 넘는순간 갑자기 싸이렌 소리가 들렸습니다.

촌놈들 겁먹고 걸음아 날살려라 단숨에 대청봉을 향해

뛰었습니다.

한참을 달리다 뒤돌아 보기를 수차례 ...,

아무도 우리를 잡으러 오지 않았습니다.

그제서야 촌놈들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쉬는데

그 싸이렌의 진상을 알고는 배꼽이 떨어지는줄 알았습니다.

촌놈들 월담을 하는 순간 민방위 교육 싸이렌이 울린거라데요

그런 추억이 있는 대청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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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내에서본 대청봉 눈사진 (왼쪽이 대청봉 오른쪽은 중청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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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의 마지막 잎새 -요것이 떨어지는날 평지에도 눈이오겠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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